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판사는 31일 아파트 공용전기를 자신의 집에 끌어다 쓴 혐의(특수절도)로 불구속기소 된 A(4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범행 경위와 수법, 기간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해를 복구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201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7년 10개월 동안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250만원 상당의 공용전기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대학교 교직원인 A씨는 교내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