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인류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였던 유진 서넌과 해리슨 슈미트가 달에 마지막으로 착륙한 이후 47년간 달에 발을 디디지 않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8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발자국만 남기지 않고 한동안 우주인이 달에 머무를 예정이다.

[NASA제공]
[NASA제공]

AFP통신에 따르면 짐 브라이든스틴 미 항공주우국(NASA) 국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민간 기업을 활용해 달로 복귀하려는 계획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1. 무인탐사선 제작을 위한 입찰 진행
NASA는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에 앞서 2024년까지 무인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며 현재 무인탐사선 제작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다.

입찰 마감은 다음 달 25일이며, 5월 중 1차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나 예산과 일정이 모두 빠듯한 실정이다.

아폴로11호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촬영한 달 착륙선 사진 [NASA제공]
아폴로11호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촬영한 달 착륙선 사진 [NASA제공]

2. 트럼프 정부, 지난해 11월 9개 상업 회사 명단 발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드레이퍼(Draper), 어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Astrobotic Technology), 딥스페이스 시스템(Deep Space Systems),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인튜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 마스텐 스페이스 시스템(Masten Space Systems), 문 익스프레스(Moon Express), 오빗 비온드(Orbit Beyond)

NASA는 오는 7월까지 달 탐사 미션을 위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 NASA의 목표 및 계획
2019년~2020년 과학·기술 장비 달에 이송
2024년 무인탐사선 달 착륙 / 테스트 비행 / 현재 무인탐사선 제작을 위한 입찰 진행 중
2028년 우주인 달 착륙
2030년대 우주인 화성 착륙
2026년까지 달 궤도에 '관문'으로 불리는 작은 우주정거장을 건설

아폴로 17호 우주인 해리슨 슈미트와 달 표면의 바위 [NASA제공]
아폴로 17호 우주인 해리슨 슈미트와 달 표면의 바위 [NASA제공]

4. 말, 말, 말
- 짐 브라이든스틴 미 항공주우국(NASA) 국장
"깃발과 발자국만 남겨놓고 돌아와 50년간 다시 찾지 않는 일은 없을 것"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달에 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 토마스 주부큰 NASA 과학담당 부국장
"우리는 정말 일찍 가고 싶다. 소원이 있다면 올해 달력을 모두 날려버리는 것“
"모든 발사나 착륙이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속도에 신경 쓰고 있으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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