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지식용어] 만리장성의 총 길이, 서울-북경 거리보다 길어 / 박진아 아나운서
[TV지식용어] 만리장성의 총 길이, 서울-북경 거리보다 길어 / 박진아 아나운서
  • 보도본부 | 홍지수 PD
  • 승인 2019.02.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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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지수]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는 고대 7대 불가사의와 자연현상 7대 불가사의 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학자마다 전문가마다 7대 불가사의를 명명하는 것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중국의 만리장성도 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만리장성!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NA▶
중국에서 북방 유목 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성벽을 쌓기 시작한 것은 춘추전국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춘추시대의 제(齊) ㆍ 초(楚), 전국시대의 연(燕) ㆍ 조(趙) ㆍ 진(秦) 등이 유목 민족과의 접경에 성벽을 쌓아 침공에 대비했습니다. 기록에 따라 은나라 때 이미 성을 쌓고 도시를 지은 흔적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리장성’이라고 불리는, 동서로 길게 이어진 성벽을 쌓기 시작한 것은 진나라 시황제 때부터입니다. 중국을 통일한 시황제는 흉노(匈奴)의 침공을 막기 위해 춘추전국시대에 각 나라가 만든 북방의 요새와 성벽을 연결해 기원전 214년에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장성은 성벽으로 계속 이어진 것이 아니라, 요충지에 요새와 초소 등을 만들어 구축한 국경 방어선의 의미가 강했습니다.

시황제가 쌓은 장성은 한(漢) 나라 때에도 국경 방어를 위해 중시되며 확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삼국시대와 오호십육국(5호 16국) 시대를 거치며 흉노ㆍ선비(鮮卑) 등이 북방민족이 화북지방으로 진출해 왕조를 세우면서 기능을 잃고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다 탁발부(拓跋部) 선비족이 세운 북위(北魏)가 화북지방을 통일해 남북조시대로 접어들면서, 북방 방어를 위해 다시 장성이 축조되기 시작했죠.

하지만 장성은 당(唐) 나라 이후에 다시 오랫동안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다 몽골족이 세운 원(元) 나라를 몰아내고 명(明) 나라가 들어서면서 북방 방어를 위한 장성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었는데요. 특히 명나라가 제3대 왕인 영락제(永樂帝) 때에 수도를 난징[南京]에서 베이징[北京]으로 옮기면서 몽골족의 재침을 막기 위한 장성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베이징 부근의 장성은 더 견고하게 세워졌는데요. 명나라 때에 이르러 간쑤성 서부의 자위관에서 허시후이랑[河西回廊]과 인촨평원[銀川平原] 북쪽의 고원 지대를 거쳐 허베이성 북쪽의 옌산산맥[燕山山脈]을 가로질러 산하이관에 이르는 만리장성이 완성되게 됩니다.

◀MC MENT▶  
만리장성의 전체 길이를 둘러싸고는 논쟁이 많습니다. 만리장성의 길이는 종래 6,350km라고 밝혔는데, 추후8,851km로 수정해서 발표했습니다. 명나라 때에 후금의 침공을 막기 위해 장성을 연장해서 쌓았다는 겁니다.그리고 2012년에는 진ㆍ한 등 역대 왕조에서 세워진 장성들을 모두 포함하면 전체 길이가 21,196km에 이른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만주가 예로부터 중국의 일부였음을 강조하려는 정치적 필요에 의한 발표라는 비판이 있지만, 종래의 발표인 6,350km만 하더라도. 그 거리가 어마어마함을 알 수 있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만리장성,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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