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에는 2,300만대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2,555대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도보다 67만 4천 대(3.0%) 늘어난 수치로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수입차의 꾸준한 판매 증가

[사진/픽사베이]

2018년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 3천 대로 2017년 184만 5천 대 보다 2,744대가 감소하였다. 국산차는 153만 8천 대(83.5%)이며 수입차는 29만 8천 대(16.2%)로, 2017년 대비 국산차는 2.0% 감소하고, 수입차는 10.8% 증가하였다.

그렇게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03만 대(90.6%)이며 수입차는 217만 대(9.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2004년 1.0%→ 2008년 2.1% → 2012년 4.0%→ 2015년 6.6%→ 2017년 8.4%→ 2018년 9.4%)

휘발유-LPG 감소...경유차 증가세 둔화

[사진/픽사베이]

‘18년도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63만 대, 204만 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휘발유: ‘12년 49.2%→’18년 45.8%, LPG: '12년 12.8%→’18년 8.8%)하는 추세이고,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3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12년 37.1%→’18년 42.8%)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공기질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친환경 자동차 증가

[사진/기아자동차]

한편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2.0%로 늘어나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 환경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차는 ‘17년 등록대수가 25,108대 이었으나, ’18년에는 5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하였고, 수소차도 ‘18년 말 893대로 전년(170대) 대비하여 약 5.3배 증가하였다.

그밖에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4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또 어떤 변화를 기록할까. 특히 친환경 자동차 분야와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 있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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