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방송인 방미가 배우 김부선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배우 출신 디자이너 임상아를 겨냥한 글도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방미는 지난 9월 10일 ‘임상아 그녀의 뉴욕생활을 보며 나의 뉴욕 생활이 떠올랐다’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블로그에서 방미는 “나는 8년 동안 뉴욕 생활을 버텼는데 임상아는 아마도 남편과 아이가 있어서 뉴욕에서 지내기에는 나보다 훨씬 쉬웠을 것이다. 난 뉴욕 맨해튼 중심, 그러니까 가장 바쁜 비즈니스 정글인 미드타운에서 죽도록 일하며 회사를 일구면서 차디찬 일명 악질 방미로 살아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방미는 “가끔 사람들을 통해 임상아 소식을 듣곤 했다. 그녀의 베일 속 ‘백(Bag)’ 디자이너 수식어에 난 항상 의아해했다. 그녀에게 회사도, 스토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상아 백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지 뉴욕 교포들은 나에게 물어보곤 했다”며 임상아의 성공에 의문을 제기했다.

▲ 사진 = 방미 블로그 캡처

이어 방미는 “임상아의 남편은 유대인이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가끔 할리우드 연예인이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 업계에 종사하는 남편이 찍어와 매스컴에 낸 것이 아닐까 싶다”면서 “그나저나 그녀는 아마도 그리운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미 마케팅이 돼 있는 그녀는 백 디자인 일을 하겠지. 임상아는 맨해튼 패션 스쿨인 파슨스를 잠시 다니면서 삼성 이서현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녀의 지원으로 백 일은 계속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여 작성했다.

방미는 16일에는 난방비 부조리로 이웃 주민과 폭행 사건에 휘말린 김부선에 대해 “김부선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과 동양대 교수 진중권이 배우 김부선 사건을 비난한 가수 방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6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듯 받아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는 글을 올렸고, 지난 17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미의 비난에 임상아 측은 "회사도 스토어도 없는"이라는 문구는 사실과 달라 임상아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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