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컷뉴스] 애니메이션의 실제 모티브가 된 대만-프랑스-일본의 명소
[세컷뉴스] 애니메이션의 실제 모티브가 된 대만-프랑스-일본의 명소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8.12.07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심재민, 조재휘 수습기자]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장소가 실제로 내 눈 앞에 펼쳐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우리나라에서도 마니아층을 만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다 보면 마치 실제 장소인 것처럼 보이는 섬세함에 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 이는 실제 장소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많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속 실제 배경이 된 장소들은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첫 번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 - 대만의 ‘지우펀’

[사진/Flickr]
[사진/Flickr]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의 온갖 정령들이 모여드는 온천장을 배경으로 소녀 치히로의 모험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치히로의 성숙한 변화가 펼쳐지는 이 애니메이션은 실제 장소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바로 대만의 지우펀이다. 지우펀은 대만의 맛있는 음식과 함께 멋진 야경까지 모두 볼 수 있어 대만 최고의 인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지우펀의 수취루, 홍등가, 마을 거리 등이 배경 모티브가 되었는데 특히 밤에 홍등들이 켜지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현재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로써 옛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이곳의 건물들은 대부분 일본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것이어서 대만 고유의 건축양식이라기보다 일본풍에 더욱더 가깝다. 그리고 일본식 목조 건물과 다다미방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어 대만 속 일본의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 도시 - 프랑스의 ‘콜마르’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가 된 소녀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로맨스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서도 역대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아름다운 장면들의 모티브가 된 장소는 바로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작은 도시 콜마르이다.

일강과 로슈강이 흐르는 콜마르는 운하를 따라 아름다운 노천카페와 집들이 펼쳐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콜마르는 동화 마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운하를 따라 파스텔 색조의 알자스의 전통가옥과 아기자기한 색색들의 꽃들이 작은 운하를 따라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닮았다고 하여 쁘띠 베니스란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직접 가보면 그렇게 불리는 이유에 수긍할 수 있다.

세 번째, <너의 이름은> 포스터 배경 - 일본의 ‘스가 신사 계단’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너의 이름은>은 시골에 사는 미츠하와 도쿄에 사는 타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시공간을 초월하고 지역과 사람을 구하는 주제의 애니메이션이다. 주요 배경이 거의 일본에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로 그려졌다는 사실로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각종 패러디와 성지순례가 유행하며 너의 이름은 광풍이 불어 닥치기도 했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역대 한국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관객 수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장소가 일본에서 실제 존재하는 곳인데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의 포스터 배경이기도 한 스가 신사의 계단이 유명하다. 남녀의 두 주인공 타키와 미츠하가 재회하는 곳이기도 하고 인연이라는 끈으로 두 사람을 연결해준 이 계단은 시마네현 운난시 신주쿠의 스가 신사 동쪽에 위치한다. 양옆으로 있는 빨간 난간은 애니메이션 속 장면과 일치한다. 하지만 큰 인기로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간 탓인지 ‘인근 폐가 되므로 조용히 하세요’라는 팻말이 한글로 붙어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의 흥행에 힘입어 이제는 성지순례의 장소가 되어버린 애니메이션 속 실제 장소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하면 마치 내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 한 착각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