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조재휘 수습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치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퇴한 지 약 5개월 만인데요. 홍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이 자신을 다시 부르고 있다며 현실 정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복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정당들의 입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_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SNS,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최석 정의당 대변인 SNS,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SNS
출처_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SNS,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최석 정의당 대변인 SNS,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SNS

먼저 첫 번째 이슈체크에서 홍 전 대표가 복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쓴 글에서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고, 경제가 통째로 망쳐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정치 활동 재개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어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라고 스스로 말했습니다. 

출처_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SNS,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최석 정의당 대변인 SNS,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SNS
출처_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SNS,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최석 정의당 대변인 SNS,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SNS

그리고 홍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했다"며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복귀 결심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복귀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대표. 그의 복귀에 대해 각 정당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는 각 정당들이 홍준표 전 대표의 복귀 소식을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정당들은 논평을 내고 환영의 입장 표명이 이어졌지만 실상 진정한 의미의 환영이 아닌 홍 전 대표를 희화화하거나 냉소를 담은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전직 야당 대표의 복귀 선언에 각 정당이 일제히 논평을 낸 것도 드문 일인데요.

먼저 정의당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의당에서는 "격하게 환영하고, 종신 대표직을 맡길 바란다"는 비꼬는 식을 말을 내비쳤는데요.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시로 현안에 미주알고주알 참견하는 바람에 언제 떠났는지 국민들은 인지도 못했지만 복귀를 한다니 일단은 격하게 환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민주평화당의 반응입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홍준표 전 대표의 복귀 선언에 대해라는 논평을 내고 "정치는 본인 책임 하에 하는 거니까 복귀하는 것도 본인 자유지만 국민의 절반이 자신의 말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니 큰 착각 속에 사는 것 같다"라고 꼬집어 표현했습니다.

출처_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SNS,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최석 정의당 대변인 SNS,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SNS
출처_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SNS,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최석 정의당 대변인 SNS,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SNS

다음은 바른미래당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오호 호재라"라며 "홍 전 대표의 복귀에 정부 여당만 기뻐하네"라고 표현하며 정부 여당 도우미 역할을 한다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대편에서 큰일 해주시리라 믿는다. 속히 복귀하셔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큰 웃음 선사해 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유한국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 등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홍준표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소식에 대한 라디오 방송해 출연해  "다른 당에서 어떻게 이렇게 혐오를 하고 비아냥거리는지 그 자체가 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밝히며 다른 당이 부정적인 취지의 논평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겁을 먹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했습니다. 

현실 정치로의 복귀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향후 그의 행보도 관심사입니다. 정치권에선 그의 조기 복귀를 내년 2월 전당대회 출마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현재 뚜렷한 주자가 부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홍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 예측불허의 승부가 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_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SNS,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최석 정의당 대변인 SNS,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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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보이콧, 그리고 홍준표 전 대표의 정치 복귀를 둘러싸고 국회 내 갈등 양상이 점차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은 누가 정치계에 나서느냐 보다 누가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느냐에 더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산안-민생법안 등 현재 국회의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있죠. 말과 퍼포먼스가 앞선 국회가 아닌 부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상 이슈체크조재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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