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인 오늘(24일) 오전 5시 34분께 전남 완도군 횡간도 북서쪽 1.7㎞ 해상에서 벙커A유 유출 사고가 발생해 방제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번 사고는 인천에서 포항으로 항해하던 155t급 예인선 H호와 2천800t급 부선이 기름을 옮겨싣다가 바다에 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완도해경이 전했다.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출처/픽사베이)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출처/픽사베이)

해경은 예인선 선장 신고를 받고 방제정 3척과 경비함정 9척, 연안 구조정, 구조대, 항공기 1대 등을 급파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유출된 기름양은 260ℓ 정도로 보인다"며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름 유출사고로 해상에는 기름띠가 생겼으나 기름 흡착재, 소화포 등으로 확산을 막아 양식장 오염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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