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도봉)] 서울 도심의 수많은 자동차와 빌딩숲 사이에서 지내다보면 답답한 공기에 숨이 막혀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외곽으로 벗어나지 않더라도 서울의 특수식물원 ‘창포원’을 찾는다면 공기 좋은 숲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창포원은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위치한 특수 식물원이다. 특히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것이 특징인데, 매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방문하면 꽃이 만발한 창포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붓꽃은 난 모양과 비슷한 잎을 가지고 있어 꽃이 피지 않을 때에는 관상용으로도 쓰인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만발한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하지만,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진 숲속 풍경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창포원에서는 수목과 관목들이 가득한 녹지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약용식물원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 종류의 약용식물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52,417㎡규모의 창포원은 습지원, 약용식물원, 붓꽃원, 산림생태관찰원, 숲속쉼터 등 총 12개의 테마가 있다. 이중 습지원에는 습지식물 7만본,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이 있으며 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창포원에는 특별한 조형물이 하나 있다. 바로 ‘베를린장벽’이다. 이는 실제 독일 베를린시로부터 기증받은 3점의 장벽으로 도봉구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창포원 내에 설치했다.
이밖에 창포원에서는 각종 생태교육 뿐만 아니라 숲속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도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시민들은 이곳 ‘서울 숲속 창포원’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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