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최근 스타 부부의 알콩달콩 일상을 보여주며 때로는 웃음을 또 때로는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버라이어티 쇼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SBS 동상이몽. 이 프로그램에서는 여러 스타 부부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최근에는 음악이면 음악 예능이면 예능 다양한 매력을 소유한 노사연 부부가 연일 실검에 오르내리고 있다.

25년차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동상이몽을 통해 갈등과 로맨틱함까지 솔직한 내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현실 부부의 공감을 사고 있는데, 특히 노사연 특유의 유쾌함과 연하 남편을 향한 색다른 애교가 부각되며 그녀의 제2전성기를 맞이하게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쳐]

그런 가수 노사연은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한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화통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대중 앞에 서고 있다. 그래서일까 노사연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동상이몽은 물론 KBS 해피투게더, MBC 라디오스타 등 각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MC를 압도하는 입담으로 실검을 장식하기도 했다.

현재 호감형 방송인의 측면이 부각되고 있지만, 노사연은 ‘만남’이라는 명곡을 소유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먼저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노사연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춘천에서 뛰어난 기타와 노래 실력으로 이미 지역 스타였다. 그리고 데뷔 후 1989년 발매된 2집 앨범 수록곡 ‘만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1992년 MBC 10대 가수가요제 최고 인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그렇게 가창력과 함께 유머감각을 인정받으며 당시 각종 가요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노사연. 그런 그녀는 DNA부터 남다른 스타의 자질이 흐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원로 가수인 현미는 노사연의 이모이고, ‘만남’노래를 작곡한 최대석은 이모부이다. 또 시대를 앞선 여성 그룹 이시스터즈의 멤버 김상미는 외숙모, 그 외 고니(이영곤), 원준희, 아일리 등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과 가족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대한민국 배우 한상진과는 이종사촌인 것도 그녀의 끼가 예사롭지 않음을 증명한다.

이처럼 범상치 않은 연예인 피가 흐르는 노사연은 재능을 바탕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 육군 대령 출신인 아버지의 강인함도 물려받아 지치지 않은 열정으로 오랫동안 대중의 곁을 지키는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이렇듯 타고난 스타 노사연과 대중의 만남은 그녀의 가사처럼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을지 모른다. 재능과 특유의 끼로 시대를 풍미하고 이제는 진솔하고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노사연, 그녀와 대중의 만남이 더욱 길고 오래가기를 기원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