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봄.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은 사람에게도 야외 활동 하기 최적이지만 자동차 역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 했다면, 가슴 확 시원한 바다와 쭉 뻗은 직선 도로가 일품인 방조제 도로를 지나며 드라이브 묘미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첫 번째, 바다를 가로지르는 33.9km 긴 코스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 방조제 [사진/위키피디아]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는 무려 여의도 면적의 140배가 넘는다. 군산과 부안을 잇고 있으며 방조제를 따라 김제평야, 만경평야를 함께 지칭하던 금만평야를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로 ‘새만금’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새만금 방조제의 매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바다를 따라 33.9km쭉 뻗은 직선도로를 여유롭게 달리는 묘미에 있다.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힐링 드라이브는 물론 도시 속 복잡한 도로에서 쩔쩔 매던 운전이 아닌 유유자적 스트레스가 풀리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휴게소와 전시관이 있어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두 번째, 생태계의 소중함 느끼고 식도락의 묘미까지 ‘시화 방조제’

시화 방조제 [사진/플리커]

시화 방조제는 여의도 면적의 60배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를 잇는 방조제로, 자연 생태계를 복원한 시화호 끼고 있어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고 경치를 관람하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우선 시화 방조제는 총 11.2km의 긴 직선로를 멋진 바다 풍경을 옆에 끼고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으며, 주변의 대부도 항, 탄도항 등과 연결되어 있어 식도락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조력 발전소도 들어서 있어 학습적인 관람에도 매우 용이하다. 쭉 뻗은 길 그리고 주변에 인접한 각종 시설과 여행지까지 시화 방조제는 풍성한 드라이브 이상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세 번째, 작지만 알찬 오감만족 드라이브 ‘남포 방조제’

남포 방조제 [사진/보령시 공식 블로그]

남포 방조제는 충청도에 위치, 무창포 해수욕장과 대천 해수욕장을 잇고 있는 방조제다. 위에 소개한 방조제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이곳을 방문한 많은 여행객들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있는 곳’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남포 방조제는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 만든 방조제로 길이가 3.7km 정도이다. 긴 직선로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방문객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그런 만큼 바다와 들판의 풍광에 흠뻑 취할 수 있다. 특히 방조제 중간 지점에는 죽도라는 섬이 위치하고 있어 색다른 여행 포인트가 되고 그 외 팔각정 휴식공간, 바다낚시 공간 등 관광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도 한다. 특히 이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성주산, 옥마산, 남포평야, 죽도 등은 드넓은 바다 풍경은 함께 오감 만족 드라이브를 선사할 것이다. 

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조제와 거기서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포인트를 살펴 보았다. 무엇보다 방조제는 바다를 낀 긴 직선도로를 여유롭게 주행하며 주변 풍광을 흠뻑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단, 자칫 기분에 취해 과속하는 운전자가 종종 있는데, 자신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 위해 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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