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그램] 푸조-닛산-애스턴마틴-미니 리콜, 시동꺼짐/에어백 등 문제

[시선뉴스 심재민] 지난 1일 푸조, 닛산, 애스턴마틴, 미니 등 몇몇 수입 차종들에 대한 리콜 시행이 발표되었다. 이번 리콜의 경우 시동 꺼짐과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되어 상해를 입힐 가능성 등 안전에 직접 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들이어서 해당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면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4개 업체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총 12개 차종 9,53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푸조 3008 등 시동꺼짐”

한불모터스(주)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푸조 3008 1.6 Blu-HDi 등 6개 차종 832대는 엔진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 기밀 유지 결함으로 인하여 다량의 엔진오일이 흡기라인을 통해 연소실 내부로 유입되어 연소됨으로써 엔진의 시동꺼짐 또는 파손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차량은 2월 2일부터 한불모터스(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닛산 Q30 에어백 비정상 작동”

한국닛산(주)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Q30 722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여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차량은 2월 1일부터 한국닛산(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기부품 추가 장착 등)를 받을 수 있다.

“애스턴마틴 DB09 주차 사고”

(유)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애스턴 마틴 DB09 22대는 엔진제어장치(ECM)와 변속기제어장치(TCM) 사이 통신 결함으로 인하여 주차모드를 선택하지 않고 시동을 끌 경우 기어 고정 장치가 정상 작동을 하지 않아 경사지 주차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차량은 2월 2일부터 (유)기흥인터내셔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변속기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MINI 쿠퍼 D 5도어 제원 기준 위반”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MINI 쿠퍼 D 5도어는 국토교통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제원의 허용차 기준위반 사실이 발견되었다. 해당 차량은 판매전 신고한 중량이 국토교통부에서 측정한 중량보다 95kg을 초과하여 안전기준 제115조를 위반한 것. 이에 국토교통부는 MINI 쿠퍼 D 5도어 등 4개 차종 7,955대에 대하여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 해당 자동차매출액의 1천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는 이번 차량중량 제원의 허용차 안전기준 위반 사실을 소유자 등에게 통지하고, 잘못된 부분은 제원 정정을 통해 조치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 확인 방법은?"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 지난 1일 발표된 수입 차종들의 리콜에 관해 살펴보았다. 시동 꺼짐, 에어백 비정상 작동 등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결함들이므로 본인의 차종이 해당되는지 잘 확인하고 반드시 리콜 조치를 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