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시선 인사이드에서는 더욱 진실 되고 낮은 자세로 고민하면서 여러분과 소통하려고 합니다.

◀MC MENT▶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까요?
오늘 인사이드에서는 1인 미디어라고도 불리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여러분과 소통해 보려고 합니다.

◀VIDEO NA▶
"담배하나 피고 갈게요~"

시작부터 자극적인 멘트. 눈웃음. 곧바로 옷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 여성은 인터넷 개인방송국의 BJ 중 제법 유명한 BJ라고 합니다. 일부 BJ들은 실제로 자위행위까지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여성.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굉장히 자극적인데요. 여성의 흔들림이 과격해 질수록 방송을 보는 회원들은 “더 화끈하게 보여 달라”고 요구하며 현금성 선물을 보냅니다. 그러면 여성은 더 선정적이고 과격한 몸놀림을 보이며 화답을 합니다.

◀ST MC MENT▶
사실 지금까지의 장면은 그동안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던 수준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보이십니까? 이 영상은, 우리가 흔히 말 하는 야한 동영상과 뭐가 다른지 판단하기 힘들만큼, 참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도대체 이런 영상을 진행자의 입장에서 ‘표현의 자유? 혹은 예술?”이라고 인정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시청자의 알권리’ 때문에 이런 방송을 한다라고. 이렇게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까?

◀VIDEO NA▶
남성 BJ들의 모습입니다. 여성들과는 달리 막말을 하면서 혐오스런 행동까지 보여줍니다.

소주 세병을 원샷하고, 자신의 집 창문을 깨 부시고... 이는 시청자들이 정해진 현금성 선물을 보내면서 주문하는 내용을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심지어 자의적으로 심한 욕설 및 성희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시청자가 선물로 주는 아이템은 BJ들의 수익으로 이 수익은 해당 사이트와 나눠 갖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돈을 벌기위해 이들의 행동은 더 선정적이고 더 퇴폐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ST MC MENT▶
인터넷 개인방송의 선정성. 사실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문제겠죠. 보시면 프로그램 상단에 19라는 표시를 해 놓고 방송을 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포털사이트에 검색 한번 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도 없는채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 개인방송 해당사이트 또한, 19세 인증 절차를 거치기는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휴대폰을 이용해서 성인인증을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눈 가리고 아웅’식의 절차가 아닌가, 이제는 좀 이 방법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보통신심의위원회 유해정보심의팀 고현철 차장INT]
아프리카티비나 윙크티비는 용어에서 인터넷방송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방송이 아니라 통신정보에 해당하고 있고, 따라서 방송법의 규제대상이 아니라 정보통신망 위원촉진 및 정보보호 등의 법률에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ST MC MENT▶
한 회사의 동시채널 수만 3500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모니터요원 고작 26명. 심지어 이 26명은 인터넷관련 모든 음란 선정성 정보에 대해 모니터링 한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모니터링 심의는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모니터링 요원을 강화하는 것이 과연 대안이 될까요? 저희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니터링 요원 강화는 임시방편일 뿐, 유사 방송은 계속 늘어날 테니까요.

진행자들의 도덕성, 사업자들의 양심적 규제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자진신고를 하는 ‘시민의식 고양’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의식 고양’을 위한 캠페인이나 교육 등에 힘을 쓴다면 어떨까요? 거시적인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법은 최소한의 규제를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때문에 법 강화가 항상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당국이 다른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이 유해매체물 유통에 대해 “손 놓고 있다” 이런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듯싶습니다.

저희 인사이드는 유해 매체물을 해당 관계당국에 제출하고 꾸준하게 감시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숙한 의식의 자진신고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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