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7년 9월 1일에는 말벌 떼의 공격으로부터 필사적으로 손자, 손녀를 구하려던 할머니가 결국 자신은 숨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62살 권 모씨는 손자들을 데리고 여느 때처럼 집 근처 초등학교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그렇게 2살 난 손자를 유모차에 태우고 4살 난 손녀는 함께 걸으며 운동장 옆 나무 근처를 지나는 순간, 갑자기 말벌이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할머니는 자신의 윗도리를 벗어 손자들을 감싸 안았고 결국 자신은 온몸에 백여 군데나 쏘였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할머니는 끝내 숨졌는데요.
유족에 따르면 할머니는 알레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손자들을 위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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