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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나가파사함...대한민국 방산산업에 끼친 의의는?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7.08.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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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지난 2일 경남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큰 축포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유는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잠수함을 완성해 인도네시아에 넘기는 인도식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1988년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개발에 매진한 지 약 30년 만에 이룬 쾌거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잠수함 수출국에 들어서는 등 국가적 위상을 드높였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날 인도네시아 국방부로 인도된 한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의 이름은 '나가파사(NAGAPASA) 함'이다. 나가파사는 고대 힌두신인 이드라지트가 사용한 화살 이름으로 화살촉이 뱀머리 형상인 나가파사를 쏘면 적들이 모두 잠 든다고 알려졌다. 즉 나가파사함는 일부 힌두교 문화가 존재하는 인도네시아 식 이름으로 인도네시아의 강한 전략무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그런 만큼 나가파사함은 그 위용이 남다르다. 길이 61m, 1400톤(t)급 잠수함으로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부산항과 미국 LA항 사이 1만해리(1만8520㎞) 거리를 중간 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다. 또한 전략형 잠수함답게 어뢰 등 무기를 내보내는 8개의 발사관과 최신 무기체계도 갖췄다.

나가파사함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1400톤급 잠수함 세 척 중 가장 먼저 완성된 1호 잠수함이다. 두 번째 잠수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올해 안에 인도를 목표로 건조 중이고, 세 번째 잠수함도 2018년까지 최종 조립될 예정이다. 이 세 척의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나가파사함을 비롯한 3척의 잠수함은 인도네시아의 국방력을 이끄는 것 외에 국내에도 여러 의의를 지닌다. 먼저 대우조선이 수주한 잠수함 3척의 금액은 약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해 국내 방산수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향후 방산 수출로 연계되는 것 이외에 국산 중형자동차 7만3000여대 수출과 맞먹는 가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국내 경제에 이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방산 산업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격상 시켰다’라는 의의도 지닌다. 나가파사함의 건조와 수출로 인해 대우조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종류의 함정을 해외에 수출한 방산 업체가 된 것은 물론 대한민국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잠수함 수출국 대열에 올랐다.

물속에서 큰 수압을 버티면서도 선체가 완벽히 균형을 잡고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조선 기술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잠수함 건조 기술. 대한민국의 기업이 이 어려운 기술을 오랜 연구 끝에 수출 수주로까지 이어냈기에, 나가파사함의 가치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많은 비리에 연루되어 얼룩진 대한민국 방산 산업에 나가파사함의 수출이 좋은 영향력이 되어 양적 질적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심재민 기자  bmw8234@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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