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인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는 안중근 의사(1879~1910)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며 안 의사를 기리는 시간을 갖자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오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본제국 조선통감부 부장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결국 안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뤼순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고, 그해 3월26일 형 집행으로 숨을 거뒀다. 유해는 뤼순 감옥 인근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안 의사는 순국 전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는 유언을 남겼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형선고일이 아닌 의거일과 기일을 더 의미있게 지내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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