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양한 질병들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이는 정신적인 질병에도 해당되는 얘기로,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노년층 우울증 환자가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울증 환자는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선 60만1152명을 기록했는데, 그중에서도 80대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80대 이상의 우울증 환자의 수는 2011년 2만3957명에서 2015년에는 4만556명으로 늘어나 무려 6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노인 우울증은 자살의 위험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를 병들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노인 스스로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출처/픽사베이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미 생활을 찾고 노인정 등 비슷한 연령의 노인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아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좋다. 기력이 없다고 집에 가만히 앉아만 있거나 누워있는 행동은 오히려 몸과 마음을 더 병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평소 오렌지나 시금치 등 천연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영국 요크대학 보건과학부의 사이먼 질보디 박사 연구팀은 총 15,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건의 연구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낮은 엽산 수치가 우울증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엽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검은콩, 김, 메추리알, 브로콜리, 시금치, 오렌지 등이 있다.

때로는 신체적인 아픔보다 정신적인 아픔이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기대수명이 점차 증가하며 백세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이맘때,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스스로 즐거움을 찾고 엽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챙겨 먹는 등 노력과 관리가 필요함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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