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충북 청주의 한 외국인보호소에서 일하는 30대 영양사가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쯤 청주시 미평동 청주외국인보호소의 쌀 보관 창고에서 외국인보호소 영양사 A씨(39·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38)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몸에는 외상이나 폭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 (출처/경찰청 로고)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내부 감사 때문에 심적 부담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운영비 사용 문제를 놓고 식당 동료와 갈등을 겪었으며 우울증 증세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보호소 관계자는 “급식 비리와 관련 내부적으로 조사를 하던 중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구체적인 비리 사실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아 이 사건을 일반 변사사건으로 종결하고, 급식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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