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가수 이승철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혀 화제다.

이승철은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 극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제야 노래가 뭔지 알 것 같다”면서 30주년을 맞은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승철은 “얼마 전 우연히 막내딸이 전화기에 있는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아빠. 30년이면 10680일이야’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 사진출처/이승철 SNS

이어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설이 있다. 나도 만 일이 넘어가니 이제야 노래가 뭔지,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가 뭔지, 느껴지는 점이 많다”며 “1994년 뉴욕에서 음반 녹음을 할 당시, 닐 돌프스맨이라는 세계적인 프로듀서와 작업한 적이 있다. 당시 그의 나이가 50세 정도 됐고 나는 서른을 갓 넘은 나이였다. 그 때 그가 '음악은 50세부터 제대로 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내가 50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야 노래를 알 것 같다. 앞으로는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1986년 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하였으며, 밴드 및 솔로 활동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국민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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