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6천 500원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13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한다. 회의가 자정을 넘어가면 바로 14차 회의를 진행해 최종안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6030원이며,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노동계와 603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경영계의 주장이 맞서 11일 11차 회의 때까지 협상은 극심한 난항을 겪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TV 캡처

특히 지난 12일에는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아르바이트 노조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면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12일 12차 회의에서 하한선 6253원(인상률 3.7%), 상한선 6838원(13.4%)의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지난해 사례를 적용한다면 내년 최저임금은 이 구간의 중간값인 6545원(인상률 8.6%)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공익위원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한 이상 노동계는 상한선, 경영계는 하한선 쪽으로 최종 인상안을 끌고가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이라며 "결국 구간의 중간치 정도에서 결판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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