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 때이른 여름이 다가온 만큼 때이른 모기도 맞이하게(?) 됐습니다. 모기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도 늘고 있는 요즘. 심할 경우 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각종 질병을 옮기기 까지 한다는데. 모기의 습성을 알고 퇴치법을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기의 습성
우리를 공격하는 모기는 모두 암컷입니다. 암컷 모기는 교미를 끝낸 후 영양분 보충을 위해서 혈액을 찾아다닙니다. 그렇게 우리가 모기에 물리는 거죠.

지난해 7월 영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연구진은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논문을 발표했는데요. 3단계 실험을 통해 공개한 내용을 보면 모기의 습성을 알 수 있습니다.

모기는 먼저 10~50m 밖에서 일단 이산화탄소 냄새를 맡고 몰려온 후 5~15m 거리까지 접근하면서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타깃을 찾습니다. 이어 먹잇감에 1m까지 근접하면서 체온에 반응하며 목표지점을 택합니다.

흔히 덩치가 커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덩치가 큰 사람 옆에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사람이, 그러나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옷을 입고 있다면 덩치가 작은 사람이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으며, 더불어 몸에 체온이 좀 더 높은 사람이 모기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체온이 높고 각종 대사물질 분비나 화장품 등의 체취가 강하기 때문에 여성을 더 잘 무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또한 모기가 우리의 얼굴 주변을 날아다니는 이유는 코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혈액을 탐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신부는 일반인보다 이산화탄소를 약 21% 더 내뿜어 모기에 더 잘 물립니다.

◆ 모기 퇴치 병법

미국의 한 연구진에 의해 모기가 토마토 향을 기피한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습니다. 또한 계피가루에서 나는 향 역시 모기가 싫어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Tip Talk] 여름 불청객 ‘모기’, 간단하게 퇴치하기 [시선뉴스-팁톡])을 통해 모기퇴치제를 만들어 본적이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습니다!

또한 모기는 다른 해충들보다 비행능력이 낮은 편인데요. 때문에 우리의 시야에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모기는 체중이 가볍기 때문에 선풍기 바람만 불어도 착지나 선회가 불가능하다. 선풍기 바람의 범위에 있으면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기장이나 방충망을 통해서도 모기를 퇴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장만해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름이면 항상 찾아오는 모기와의 전쟁! 올해는 모기로부터 위너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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