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해 경남 FC에 이어 프로축구 1부 리그인 클래식의 최정상급 구단인 전북 현대도 유리한 판정을 위해 돈으로 심판을 매수한 혐의가 드러났다.

부산지검은 프로축구단 전북 현대 관계자로부터 경기 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K리그 소속 심판 A(41)씨와 B(3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출처=전북현대모터스 공식 페이스북

검찰은 또 이들에게 수백만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전북 현대 스카우터 C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A, B씨는 2013년 프로축구 K리그 심판으로 일하며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C씨에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경기당 100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3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클린위원회를 통해 심판 비리에 대한 적발 즉시 제명 또는 활동 전면 금지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연맹은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이 “우선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한 뒤 사실로 밝혀지면 상벌위를 열어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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