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비로소 봄이 무르익어 야외 활동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던 날씨는 사라지고 밤에도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찾아왔는데요. 그래서인지 밤이면 좋은 야경 장소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공모와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명소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서울시가 직접 검증한 야경 명소 10곳을 소개합니다.

 

1. 광화문 광장
광화문 광장은 600년 전통의 서울 경관과 민족의 얼이 담긴 곳입니다. 전국민이 아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 이 곳은 여름이면 색색의 분수로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줍니다. 빌딩 숲인 서울 한복판에서 보기 힘든 넓은광장은 그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는 것 중 하나입니다.

2. 낙산공원
낙산공원은 이곳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임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옛 한양 도성의 성곽이 그대로 남아있고 그와 어우러진 현재 도심의 모습은 절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낙산공원. 성곽을 중심으로 켜진 조명들과 함께 눈이 즐거운 밤 산책이 될 것입니다.

3. 남산(팔각정과 남산타워)
남산은 너무나 잘 알려진 야경 명소입니다. 그 어느 곳보다 넓은 조망 범위를 자랑하는 남산타워는 한강을 거슬러 도심 안까지 이르는 서울의 모든 곳을 볼 수 있습니다. 남산타워에서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면 외국의 그 어느 야경 명소보다 자연과 멋지게 동화되어 있는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하늘공원
하늘공원은 상암동 월드컵 공원 중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낭만적인 공원입니다. 예쁜 이름처럼 멋진 야경을 보여주는 하늘공원은 가양대교에서 여의도, 남산타워까지 바라볼 수 있고 월드컵경기장과 한강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63빌딩, 서쪽으로는 행주산성까지 보입니다. 또한 경사진 한쪽 면에는 시민들을 위한 전망대가 있어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5. 63빌딩
서울을 대표하는 초고층 빌딩인 63빌딩은 한강의 서북쪽 부분과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서울 북쪽을 중심으로 볼 수 있는 야경이 일품입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이곳은 한강 물에 비친 자동차와 빌딩 불빛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6. 북악산
서울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서울의 밤을 즐기고 싶다면 북악산을 추천합니다. 서울 사대문 안의 도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숨 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선정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7. 반포대교
반포대교는 세계 기네스 협회에 최장 교량 분수로 등록되어 있는 곳입니다. 반포대교에서 한강을 향해 뿜어지는 대형 분수와 조명, 여기에 배경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감상에 젖게 합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강으로 나오고 있는데, 분수와 함께 화려한 야경도 즐기고 한강의 달콤한 밤공기를 즐길 수 있는 반포대교 근처로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매봉산
매봉산은 한강의 중심에 위치한 곳입니다. 한강의 동남쪽 전반을 모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강남 빌딩 숲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강 이남을 바라보면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입니다.

9. 선유도
양화대교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선유도 또한 서울시가 선정한 야경 명소입니다. 특히 선유도는 유명한 야경 때문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9호선 선유도역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향상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10. 석촌호수
벚꽃 풍경으로 유명한 석촌호수는 멋진 야경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호수에 비친 놀이공원의 불빛들과 그 뒤로 보이는 호텔과 빌딩의 불빛들이 인상적인 곳인데, 호수를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롭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시가 선정한 야경 명소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시민들의 투표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선정된 믿을 수 있는 곳들인 만큼 밤 산책 장소로 제격인 곳들입니다. 깊어가는 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서울의 야경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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