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장 비밀 외교문서 공개돼…어떤 내용?

[시선뉴스] 지난 17일 외교부에 의해 반기문 유엔총장의 비밀 외교문서가 공개되었다. 문건에 의하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철저하게 감시당했다.

당시 반기문 참사관은 1985년 1월 7일 하버드대 교수로부터 김 전 대통령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했다.

반총장은 "미국의 학계, 법조계 인사들이 망명 중인 김 전 대통령의 안전 귀국을 요청하는 서한을 1월 10일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 발송할 것"이라고 유병현 주미대사에게 보고했다. 유병현 대사는 이를 '김대중 동정'이라는 제목의 전보로 8일 외교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비밀문서는 외교부 외교사료관 외교문서열람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