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정선pro]

안녕? 나는 야생호랑이야 내 얘기를 좀 들어줄래?

나는 밀림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위치에 있어. 나에게 어떤 해를 가하는 존재는 상상하기 힘드었지.

나는 100년 전에는 10만 마리 이상이나 존재했어. 야생에서 말이야!

하지만 나보다 훨씬 강력한 인간은 우리의 살 곳을 빼앗고, 우리의 가죽을 탐냈지. 우리는 결국 2010년 3,000마리밖에 남지 않게 됐어.

이대로 계속 간다면 우리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거나 아니면 전설속의 동물이 될 거야.

우리들의 이런 상황을 인간들도 깨달았는지 2010년부터 우리들의 서식지를 복구하는 계획을 세우고 지키게 되었어.

인간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의 수는 처음으로 100년 만에 증가하여 약 3,890마리에 달하게 되었어.

인간들은 우리들의 증가 소식에 2022년까지 2010년의 두 배인 6,000마리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

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 맹수이고 개별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이 필요해. 인간은 그것을 확보해 주어야 해.

사라져 가는 우리의 존재는 인간들이 만든 결과야. 우리가 사라지면 다음 순서는 누가 될지 몰라.

우리를 지켜줘. 우리를 지키는 것이 곧 너희 인간을 지키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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