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장난감이나 애니메이션, 놀이공원 같이 어른이 되어도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우리를 동심으로 돌려주는 것들이 있다. 그 중 놀이공원은 하루 종일 순수하고 장난기 넘치는 아이가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히 스릴만점 놀이기구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데 제격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에도 각각의 공원을 상징하는 무서운 놀이기구가 있어 방문 할 때마다 놀이기구를 즐기려는 많은 인파를 보게 된다. 그렇다면, 해외에는 어떤 무서운 놀이기구가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까?

1. 세계에서 가장 스릴 있는 롤러코스터 ‘킹다카’
미국 식스플래그파크에 위치한 롤러코스터인 킹다카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스릴있는 롤러코스터 1위로 뽑히기도 했다. 높이는 약 45층 건물의 높이인 139m에 최고 속력은 시속 200km이상으로 달린다고 한다. 2005년 개장 당시 첫 운행의 맨 앞자리 좌석이 1,700달러(한화 약 196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 스릴있는 롤러코스터 '킹다카'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직진으로 출발했다가 곧장 수직 상승하고 90도로 튼 다음 다시 수직으로 내려오는 것도 아찔한데 하이라이트로 270도 꽈배기를 튼 뒤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단 30~40초 만에 끝나는 놀이기구이지만, 어마어마한 높이와 그 속력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란 평을 갖고 있다.

2. 절벽 위에서 놀이기구를! ‘자이언트 캐니언 스윙’
자연이 만든 어마어마한 높이의 절벽에 놀이기구가 있다면 어떨까?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글렌우드 케번 어드벤처 파크에 있는 ‘자이언트 캐니언 스윙’은 약 400미터 높이의 절벽 아래 위치한 대형 그네이다.

▲ 절벽 위의 '자이언트캐니언 스윙' [사진출처= 글렌우드 케번 어드벤처 파크 유튜브 영상 캡처]

시속 80킬로미터의 속도로 60초 동안 움직이며 4명이 탑승한다고 하는데, 그네의 회전 각도는 무려 112도에 달한다. 이 놀이기구를 만든 설계자조차 한 번 타고는 다시는 못 타겠다며 고개를 저었다고 한다. 하지만 깎아지른 듯한 자연경관 위에서 최고의 스릴을 느끼기에 제격인 놀이기구 ‘자이언트 캐니언 스윙’이다.

3. 아름다운 도심 풍경과 함께 스릴을~ ‘엣지코스터’

신혼부부의 대표적 여행지로 꼽히는 필리핀의 세부에는 낭만과 함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높다는 호텔 크라운리젠시에 있는 ‘엣지코스터’는 호텔 38층의 바깥라인을 따라 도는 일종의 놀이기구다. 이 기구가 무서운 이유는 바로 놀이기구의 경사 때문이다. 마치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듯한 각도로 오금을 저리게 하는 엣지코스터. 다행히도 수동 조절 레버로 각도조절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무서운 사람은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

▲ 낭만과 함께 스릴을 '엣지코스터' [사진출처= 크라운리젠시 호텔 홈페이지]

낮에 타면 세부 도심 전체를 볼 수 있고, 해가 질 무렵에 보면 곱게 물든 세부의 하늘을, 밤에 타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엣지코스터를 타고 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고 하니 강심장을 인증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도전해보자.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무섭기로 소문난 놀이기구를 소개해봤다.. 놀이기구는 무조건 롤러코스터가 최고다! 하는 사람은 ‘킹카타’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자이언트 캐니언 스윙’을, 아름다운 도심 풍경을 보며 낭만과 함께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엣지코스터를 추천한다. 해외 속 아찔한 놀이기구들, 각 나라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잊지말고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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