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용인 삼성생명의 허윤자는 오는 4월 23일 동갑내기 사업가 이태훈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허윤자는 “2013-2014시즌을 마치고 KEB하나은행과의 계약이 끝났을 때 많이 힘들었는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줬다.”라고 말하며 결혼 사실을 밝혔다.

1999년 부천 KEB하나은행의 전신인 신세계에서 데뷔한 허윤자는 이후 15년 팀을 지켰다. 지난 2014년 FA미아가 될 뻔 했으나, 극적으로 삼성생명으로 이적해 지금까지 코트를 지키고 있다.

▲ [사진출처=용인삼성생명블루밍스농구단 홈페이지]

허윤자는 프로 통산 평균 7.04득점 5.3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대폭 줄어든 출전시간으로 인해 개인기록도 크게 감소했다(평균 2.4득점 1.33리바운드). 하지만 팀의 최고참으로 어린 선수들을 독려하며 시즌 막판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끌었다.

허윤자는 축하해주는 농구 팬들에게 “30대 후반인데 운동 할 때 이렇게 결혼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팬들이 많이 축하해줘서 행복하고 고맙다. 앞으로 잘 살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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