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신뢰’라는 단어는 흔하게 쓰이지만 아무나에게 수식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려 10년이 넘게 다수의 시사 매체 설문조사에서 신뢰도 1위를 하는 언론인이 있다. 그는 자신만의 소신을 지켰지만 자신의 소신을 내세우며 강요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언론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했을 뿐이다. JTBC의 앵커이자 보도담당 사장인 손석희, 오늘 그를 보도해 본다.

▲ [사진/JTBC홈페이지]

요즘 손석희가 중심에 있는 JTBC ‘뉴스룸’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상파 채널에 비해 시청률에서 다소 불리한 종편채널 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다수의 지상파 뉴스를 압도하며 ‘뉴스룸’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룸’은 뉴스 자체도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그 안에 구성된 앵커 손석희가 진행하는 ‘인터뷰’ 코너는 물론 ‘앵커 브리핑이’ 특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의 ‘인터뷰’ 코너는 흔한 인터뷰와는 사뭇 다르다. 손석희 앵커 특유의 신뢰와 보도의 힘이 초대 손님의 스토리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그 때문인지 뉴스 안에서 진행되는 조금은 새로운 방식의 ‘인터뷰’는 어느덧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정현, 정우성, 이미연 등 뉴스룸 인터뷰에 출연했던 인사들은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 매력과 함께 새로운 가치가 더해지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그리고 손석희가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에게 언론인의 진심으로 이끌어낸 스토리도 앞 다퉈 언론사들에 기사화되었다.

▲ [사진/JTBC'앵커브리핑']

뿐만 아니라 그의 또 다른 화제의 프로그램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는 특유의 침착함과 공정함 신뢰감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앵커 브리핑’의 손석희 앵커는 자신의 신뢰도와 공신력을 바탕으로 세간의 이슈를 다루지만 그는 절대 자신의 생각으로 결론을 짓지 않는다. 이슈의 보도 끝에 마지막의 판단과 생각은 시청자들의 몫으로 남겨놓으며 마무리를 지을 뿐이다. 이러한 참 언론인의 모습을 보이는 손석희는 ‘앵커브리핑’마저 한층 격을 올려놓았다.

이러한 손석희의 신뢰는 어디서 바탕이 되는 것일까. 그의 신뢰를 두고 명석한 두뇌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그는 학창시절 이른바 ‘수학 포기자’였고 대학 입학, 사회 진출 모두 남들보다 늦었다. 손석희 스스로도 자신을 ‘지각인생’이라고 표현 할 만큼 그는 특출하다기보다는 평범했다. 하지만 손석희는 남들보다 느리다는 것에 조바심을 내지 않고 그저 ‘자신의 길’을 걸었다. 그렇게 남들과 비교하지 않은 채 그저 자신의 길을 걸으며 기다릴 줄 아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 [사진/JTBC 홍보영상]

손석희의 이러한 삶의 자세가 지금의 신뢰도를 만들었다. 그는 언론인으로서 조바심을 내지 않았고 자신의 생각에 대중이 고개를 끄덕이기를 강요하며 재촉하지 않았다. 그저 어떠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그의 길을 걸으며 대중의 인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그리고 그것이 쌓여 언론인으로서 확고한 대중의 지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손석희는 지금도 그의 신뢰를 절대 대중에 강요하는 오만을 범하지 않는다.

며칠 전 영화 ‘귀향’의 인기와 관련한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이 화제를 모았다. 손석희 앵커는 과거1972년 베트남 폭격에서 온몸의 화상을 입은 소녀 ‘킴 쿡’의 이야기로 시작해 현재 ‘위안부 할머니’들과 우리 사회의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그는 아픔을 딛고 이제는 “행복하다” 말하는 당시의 소녀 킴 쿡과 달리, 현재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추운 현실과 편치 못한 마음을 자신의 방식대로 묵묵히 전달했다.

▲ [사진/JTBC 홍보영상]

그렇게 손석희 앵커는 소신을 가지고 보도를 하고 대중에게 천천히 생각하는 시간을 주면서 참된 언론인의 사명을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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