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 필리핀 세부발 부산행 여객기가 출발 직후 출입문에서 굉음이 발생해 세부 공항으로 회항했다.

3일 국토교통부와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이하 현지시간) 세부 막단공항에서 이륙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 LJ038편 맨 앞 왼쪽 출입문에서 이상한 소음이 발생했다.

▲ (출처/ JTBC)

이에 따라 조종사가 이륙한지 20∼30분만에 회항을 결정하면서 여객기는 1만피트 상공에서 세부 막단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진에어 관계자는 "착륙 후 점검결과 출입문 자체에는 이상이 없었다. 출입문이 꽉 닫히지 않고 틈이 생기면서 바람 소리가 났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틈 때문에 기내압력조절이 평상시와 같지 않아 불편을 느낀 승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승객 163명은 이륙과 회항 과정에서 일부 두통과 귀 통증을 호소했고 특히 출입문 쪽에서 굉음이 들리며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전원 호텔로 이동했으며 신체 이상으로 현지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1만피트 정도에서 회항했기에 급강하하거나 준사고 상황은 아니다”라며 “해당 여객기가 세부에서 돌아오면 출입문 쪽에서 소음이 왜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