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 겨울. 음식관리에 소홀해지기 십상이지만, 노로바이러스가 추운 겨울에 더 잘 걸릴 만큼, 겨울철 역시 음식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안전하기 위해 선택하는 냉동보관! 그렇다면 모든 음식을 냉동실에 넣어 보관해도 괜찮은 것일까? 정답은 ‘No’다. 미국의 야후 헬스가 소개한 ‘냉동보관해서는 안 되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수분감 많은 채소 : 아삭아삭한 샐러리, 상추, 오이와 같은 채소는 물기가 많아 낮은 온도에서 쉽게 얼어버린다. 채소는 어는 순간 세포벽이 파열돼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에 색깔부터 맛, 향 모두 나빠진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단 절이거나 발효시킨 채소는 냉동실에 보관해도 무방하다.

●날달걀 : 달걀을 껍질 째 그대로 냉동보관하면 어느 순간 알 표면이 균열된다. 알이 깨지면 껍질에 붙어있던 박테리아나 공기 중의 세균이 침투하기 때문에 냉동보관은 삼가야 한다.

●커피 : 한국인이 사랑하는 커피. 개봉하지 않은 신선한 볶은 원두는 한 달가량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봉한 뒤에는 다시 냉동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해동과 냉동이 반복되면 커피는 수분을 머금게 되고, 이 습기가 냉동실의 불쾌한 냄새를 흡수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없어진다. 커피를 향균제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냉동보관하지 말자.

●유제품 : 부드러운 질감의 유제품인 사워크림, 코티지 치즈, 휘핑크림과 같은 연하고 무른 유제품은 냉동실에서 얼리는 과정에서 유지방과 수분으로 분리된다.

● 감자 : 감자를 날것 그대로 얼리면 색깔이 변하고, 원래의 질감이 사라진다. 조리한 감자 역시 수분감이 떨어져 맛이 없어진다. 얼리지 않는 것이 좋다.

●마요네즈 : 마요네즈나 샐러드드레싱과 같은 음식은 냉동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과 기름으로 분리되기 때문이다. 드레싱이 된 샐러드 요리도 예외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치즈 덩어리 : 단단한 형태의 치즈 덩어리는 냉동실에서 얼리면 잘 바스러지는 형태로 변형된다. 즉 슬라이스하기 어렵게 된다는 의미다. 냉동보관을 할 것이라면 미리 잘라놓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냉동보관은 삼가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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