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겨울이 되면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몸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한 몸의 변형은 통증을 유발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 몸의 변형으로 인해 신체가 비대칭으로 비뚤어지면 허리디스크나 어깨 결림, 턱관절 장애 등이 발생한다.

통증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가 생활 속 습관처럼 하는 자세들 중 비대칭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세 3가지를 모아봤다.

 

먼저 얼굴 비대칭을 유발하는 턱 괴는 자세다. 특히 책상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사무실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이 무심코 하는 자세로, 한 손으로 턱을 받치다보면 얼굴은 물론 어깨까지 비대칭으로 비뚤어진다.

스마트폰 사용이 생활화 되면서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지고 다른 손은 턱을 괴며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턱 관절의 고통을 호소하는 턱관절 장애 발병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통증은 물론 편두통과 치주질환까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두 번째 자세는 골반 뒤틀림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다리 꼬고 앉는 자세이다. 많은 여성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이 자세는 골반의 변형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자세다. 골반이 변형되면 척추에도 영향을 줘 몸 전체가 비대칭을 이루게 된다. 휘어진 척추와 골반은 내장기관을 눌러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의자에 앉을 때의 바른 자세는 의자에 앉았을 때 어깨부터 골반까지 일직선이 돼야 하고 몸은 한쪽으로 기울거나 쏠리지 않게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고 있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어 넣고, 무릎은 굽은 각도가 100도 정도를 이루도록 한다. 발뒤꿈치가 완전히 바닥에 닿도록 앉아야 몸의 무리가 가지 않고 균형 잡힌 올바른 자세가 된다.

 

마지막 자세는 흔히 ‘아빠 다리 자세’라고 불리는 양반다리 자세다. 우리가 바닥에 앉을 때 흔하게 하는 자세라 이 자세가 몸의 비대칭을 부른다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양반다리는 그 자체가 대칭적인 자세가 아니지만, 한쪽 다리가 반대쪽 다리위로 올라가거나 아래로 포개지면서 양쪽 골반과 다리를 잇는 고관절과 무릎관절, 발목의 회전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자세가 빈번하게 지속될 경우에는 고관절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는 골반주변과 엉치, 허벅지쪽으로 통증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나아가서는 고관절 질환뿐 아니라 골반의 비대칭과 함께 허리통증을 가져오고, 무릎관절 회전으로 인한 휜다리 및 무릎연골의 손상도 발생시킬 수 있다.

양반 다리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다리를 번갈아 가며 포개주고 정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 허리를 곧게 펼 수 있도록 바닥에 앉더라도 등받이가 있는 좌식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무릎을 펴고 앉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몸의 체형을 균형있게 하기 위해선 우선 기본적으로 같은 자세를 장시간 취하는 것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평상시에 허리를 곧게 피고 어깨부터 골반까지 반듯하게 유지해야 한다.

추운 날씨일수록 몸을 자주 움직여 근육도 풀고 바른 자세로 통증 없이 겨울을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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