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공원과 골프장의 제초제, 농약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길러진 과일과 채소, 희끗희끗한 머리를 감춰주는 염색약, 도색을 위해 쓰이는 페인트… 우리는 현재 수많은 중금속에 노출돼있다.

이러한 중금속 중에서 우리 몸속에 가장 쌓이기 쉬운 것은 수은이다. 치과용 아말감, 수은 체온계, 수은 전지, 농약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혹은 참치나 황새치와 같은 생선을 통해 직접적으로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런 중금속을 감소시키는 데에 비타민C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종순 고신대 교수는 체내 수은 수치가 정상범위(1.5ppm)를 초과한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하루 4g씩(2g씩 2회) 3개월 동안 비타민C를 섭취하게 했다. 3개월 후 모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타민C를 섭취한 그룹에서 무려 0.383ppm의 수은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중금속 감소에 효과적인 비타민C. 특히 천연비타민은 이 효과를 좀 더 효과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단백질과 당류, 효소 등 여러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는 천연비타민C는 일반적인 합성비타민C보다 혈장에서 1.3배 흡수력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백내장이나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비타민은 원재료 및 함량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비타민C’와 같이 그 영양성분만 쓰여 있다면 합성비타민,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35%)’처럼 ‘천연원료(영양성분)’으로 함께 표기돼있다면 천연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산화규소나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 화학 부형제가 사용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약제에 적당한 형태를 주거나 혹은 양을 증가해 사용에 편리하게 하는 목적으로 더해지는 화학 부형제의 경우, 성장억제, 적혈구 감소, 신장질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체내 중금속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한 비타민C. 잘 알고 올바르게 복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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