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뉴욕과 유럽 증시 하락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중국이 지난달 27일 일어난 블랙 먼데이(black Monday)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날의 중국 증시 폭락은 8년여 만에 일어난 일로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라 불리고 있습니다.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는 미국 뉴욕에서 주가 대폭락이 있었던 1987년 10월 19일을 가리키는 뜻으로 월요일 증시가 대폭락을 맞이할 경우를 지칭합니다.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는 뉴욕의 다우존스 평균주가가 하루에 508달러(전일 대비 22.6%)가 폭락한 1987년 10월 19일이 월요일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블랙먼데이를 맞기 전인 1987년 8월 25일의 다우존스지수는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이 40%를 기록하는 수직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상 최고치인 2,722.42포인트를 수립했다.

그러나 2개월도 지나지 않은 10월 19일 다우존스지수는 전날의 2,246.74포인트에서 이날 하루 동안 무려 22.6%인 508포인트가 떨어진 1,738.7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이날 주가 하락 폭은 퍼센트로 따져도 대공황이 초래됐던 1929년 10월 28일과 29일의 12.6%와 11.7%에 비해서도 2배 정도가 큰 수치였기에 충격은 컸습니다.

이 주식 파동은 일본, 영국, 싱가포르, 홍콩의 시장에서 큰 폭의 주가폭락을 가져와 전 세계적으로 1조 7000억 달러에 달하는 증권투자손실을 초래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역시 공포의 블랙 먼데이를 맞이한 겁니다. 한편 중의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 27일 대폭락에는 증시부양을 위해 일시적으로 제한한 ‘대규모 매도’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내부 고발 내용과 시장 모니터링 결과를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의 블랙 먼데이 대폭락이 뉴욕증시에 이어 유럽증시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