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콩에서 독감 사망자가 61명을 넘어섰다.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로 89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 중 6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월 겨울철 독감 사망자 502명을 포함해 올 들어 홍콩에서 독감으로 숨진 환자는 563명이다.

▲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로 89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 중 6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출처/SBS)

이처럼 홍콩에서 이렇게 독감으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은 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현재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는 H3N2형에서 항체와 결합하는 부분에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기존 독감백신으로는 효과가 낮아 더욱 주의를 요한다.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는 2015년 1~2월에 홍콩에서 유행이 시작되어 4월 중순에 종료되었다가, 6월 다시 증가한 후 7월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인은 지난해 9~10월 독감 백신을 맞아 6개월간의 면역 효과가 사라진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만든 A형 독감백신은 다 소진됐고 올해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아 홍콩 여행객이 이 독감에 걸렸다면 백신을 맞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 노약자나 임신부, 면역저하자, 고혈압 등 고위험군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여행객에 대해 개인위생 수칙을 당부하고 발열과 기침, 인후통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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