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뱀과 거북이 등으로 잘 알려진 파충류의 그 종류가 전 세계적으로 6,000여 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충류란 몸이 비늘로 덮여 있는 변온 척추동물을 말하는데 주로 기온이 높은 지역에 서식하며 사지가 퇴화하거나 아예 없는 종도 있다.

현재 학계에선 양서류가 파충류로 진화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파충류는 지구 상에 약 3억 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공룡이 있었던 중생대에 가장 많은 개체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 파충류란 몸이 비늘로 덮여 있는 변온 척추동물을 말하는데 주로 기온이 높은 지역에 서식하며 사지가 퇴화하거나 아예 없는 종도 있다.(출처/MBC)

파충류는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 각지에 살고 있다. 크게 분류하면 거북류, 악어류, 도마뱀류, 뱀류가 있는데 거북류는 등과 배에 딱딱한 딱지를 가지고 있는 종으로 약 240종이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CBS 방송은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마이클 콜드월 교수 국제 연구팀이 원시 뱀 화석종을 발굴해 과학잡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남서부 컬링턴과 스완지, 포르투갈 구이마로타, 미국 콜로라도 주 서부 내륙 지역에서 원시 뱀 화석을 발견했다.

약 1억6천7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에오피스 언더우디라는 이름의 가장 오래된 화석은 컬링턴 지역에서, 다른 뱀보다 1m가량 길어 가장 큰 포르투갈로피스 리그니테스라는 1억5천500만 년 전의 화석은 구이마로타에서 각각 발견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뱀'이라고 알려진 개체의 진화 과정이 훨씬 복잡하다는 가설을 탐구한 것"이라며 "시기상 비어 있는 약 1억∼1억4천만 년 전의 뱀 화석을 발견해야 뱀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학자들은 원시 뱀에 가까운 블라인드 뱀(blind snake)이 목재, 암석, 조개껍데기를 뚫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천공(穿孔)동물이라는 점에 착안해 뱀이 천공동물에서 진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콜드월는 뱀이 수상과 육지에서 모두 살 수 있는 네 발 달린 도마뱀류의 원시 개체에서 진화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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