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식사 속도가 빠르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8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52%가 10분 내 식사를 마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따르면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한 과도한 지방 섭취로 담석증 환자가 연평균 6%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식사 속도가 빠르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KBS)

또한, 강북삼성병원에서도 식사 속도에 따른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을 분석한 결과 먹는 속도가 빠를수록 지방간 환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가 부르면 위장관에서 식욕 억제 호르몬이 분비돼 뇌에서 그만 먹도록 신호를 보내기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너무 빨리 먹어버리면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전에 섭취 열량이 늘어나 내장 지방이 쌓이고 지방간이 생기 되는 것이다.

고병준 강북삼성병원 검진센터 교수는 "빨리 식사를 하게 된다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작동하기도 전에 많은 양의 열량이 몸에 들어오게 되고 또한 더불어서 인슐린 효과를 떨어뜨려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5분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갖는 게 도움이 되니 유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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