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수장이 영화 ‘어벤져스’의 캐릭터 ‘아이언맨’을 부활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베니티페어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언맨을 ‘어벤져스’ 시리즈 속편에 다시 살려낼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아이언맨은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이에 대해 파이기 사장은 “우리는 그 순간을 간직하고 다시 그 순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벤져스 촬영장에서 늘 다우니 주니어가 기둥 같은 역할을 했다고 떠올리며 “우리는 로버트가 연기부 부장이라는 농담을 했고, 모두가 그를 존경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영화 연출을 맡은 조 루소 감독은 “우리는 촬영 마지막 날에 이미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라며 “모두가 감정적으로 끝낸 상태였다”고 전했다.
다우니 주니어의 아내인 프로듀서 수전 다우니는 남편이 지난 몇 년 동안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비슷한 캐릭터는 무조건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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