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리그 LCK의 T1이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T1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롤드컵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는 T1 선수와 감독·코치진 [사진/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공식 중계 방송 캡처]
롤드컵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는 T1 선수와 감독·코치진 [사진/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공식 중계 방송 캡처]

이로써 LCK의 맹주 T1과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인 통산 4회 롤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T1의 롤드컵 제패는 2016년 롤드컵 이후 7년 만으로, LCK는 지난해 DRX의 우승 이후로 2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롤드컵은 매년 11월 열리는 LoL 최고 권위의 국제 클럽 대항전이자 관중 수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다.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18년 대회 이후 5년만,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린 것은 9년 만이다.

‘롤’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상대방의 수비를 뚫고 본진 깊숙이 있는 건물 '넥서스'를 파괴하면 이기는 게임으로 ‘월드컵’에 빗대어 ‘롤드컵’으로 불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행사가 열린 19일 행사장에 약 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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