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칼라 블레이가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1. 재즈의 특징
재즈는 기존의 정형화된 클래식에서 벗어나 즉흥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19세기 후반에 20세기 초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에서 만들어졌고, 20세기 초반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1980년대 후반, 제100회 미국 의회 회의에서 재즈를 ‘희귀하고 귀중한 미국의 국보’로 지정하기도 했다. 다른 음악들과 결합하고 퍼지는 재즈의 특성상 현대에 이르러서는 재즈가 미국의 ‘민속 음악’이라고만 보기에는 애매해졌다. 즉흥성이 강한 것이 재즈의 큰 매력이지만, 이 때문에 재즈 음악 연주가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2. 칼라 블레이의 음악 활동
칼라 블레이는 빅밴드와 6인조 그룹, 트리오 등 다양한 편성으로 곡을 발표하며 60년 이상 재즈계에서 활약했다. 교회 오르간 연주자였던 아버지에게서 피아노를 배우다 12세 때 재즈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녀의 음악 활동에는 남편이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남편은 피아니스트 폴 블레이로, 프리재즈 계에서 유명 연주자였다. 블레이는 프리재즈도 했지만, 이외에도 록과 인도 정통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 음악을 선보였다. 그렇게 그녀는 많은 시간을 실험적인 재즈 음악을 만드는 데 정성을 쏟으며 보냈다.
3. 뇌종양 판결과 수술
칼라 블레이는 2018년에 뇌종양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뇌 수술 도중 의사가 실수로 무엇인가를 잘못 꺼내간 것 같다. 수술 후 절대음감이 사라졌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블레이는 2020년에도 현대 음악 전문 음반사인 ECM을 통해 신작을 발표했다. 수술 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왔지만, 그녀는 지난 17일 뉴욕주 윌로의 자택에서 뇌종양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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