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결혼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해 함께 춤을 춰 논란이 됐던 중립국 오스트리아의 전 외무장관이 러시아로 이주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국기[사진/wikimedia]
오스트리아 국기[사진/wikimedia]

중부유럽이자 서유럽에도 속해있으며 8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알프스산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숲이 많은 국가이며 낙농업과 겨울스포츠가 왕성하다.

오스트리아는 굴곡이 많은 국가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전성기에는 유럽의 강대국이었지만, 두 번의 세계 대전 시기를 거치며 많은 고통을 겪었다. 현재는 중립국이자 강소국의 길을 걷고 있고, EU에 가입되어 있다.

2. 카린 크나이슬(Karin Kneissl)

2018년 푸틴과 춤추는 크나이슬 전 오스트리아 외무부 장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2018년 푸틴과 춤추는 크나이슬 전 오스트리아 외무부 장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카린 크나이슬은 외교관, 언론인, 정치인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을 지냈다. 지난 2018년 6월 러시아 방문 당시 푸틴 대통령을 결혼식에 초대했고, 이후 푸틴 대통령이 결혼식에 참석해 함께 춤을 췄다.

당시 오스트리아 야권에서 서방과 러시아의 관계가 좋지 않은 때라 이러한 행보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혼식 논란 후 이듬해 사임하고 2020년 9월에는 프랑스로 이주했다가 프랑스에서도 압박이 이어지자, 레바논으로 가 작은 마을에 살았다고 전해진다.

3. 크나이슬의 러시아 이주

푸틴 대통령에게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한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전 외무장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푸틴 대통령에게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한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전 외무장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카린 크나이슬 전 오스트리아 외무장관(58)이 자신의 조랑말들과 함께 러시아 군용기를 타고 러시아로 이주했다. 이어 크나이슬의 조랑말이 지난주 시리아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 기지에서 군용기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송됐다는 러시아 독립 매체 '더 인사이더'의 보도도 나왔다.

크나이슬은 지난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신이 공동 설립한 지정학 싱크탱크 고르키(GORKI) 센터를 이끌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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