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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40대 교사 극단적 선택...소속 학교 단축수업, 추모 발길 이어져

학교 앞 추모 화환[연합뉴스]
학교 앞 추모 화환[연합뉴스]

대전서 40대 초등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과 관련해 A씨 소속 학교가 8일 학부모들에게 단축수업을 공지한 가운데 이 학교 정문에는 A씨를 추모하는 화환이 쇄도했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한 뒤 "선생님을 향한 추모의 시간을 갖고자 오전수업만 진행한다"고 통지했다. 다만, 기존 돌봄과 방과 후 학교는 정상 운영한다고 안내하며 귀가 후 재등교가 어려운 학생은 학교에서 안전히 돌보겠다고 안내했다. 학생들의 하교가 끝난 뒤 학교 앞은 조용해졌지만, 대전·충남지역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보낸 화환 배달이 끊이지 않았고 A씨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 교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콩, ‘139년만 최대’ 시간당 158mm 폭우에 물난리

홍콩이 8일 13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도시가 멈췄다. 홍콩 천문대는 전날 밤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158.1㎜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흑색 폭풍우 경보를 2021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발령했다. 천문대는 이번 강우량은 기록이 남아있는 1884년 이후 최대라고 밝혔다. 단시간에 갑자기 쏟아진 엄청난 비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많은 차가 길에서 멈춰 섰으며, 행인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펼쳐졌다. 버스 운행 또한 중단됐고 지하철도 일부 구간이 침수되는 등 운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 도로와 지하철에는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도로가 무너져 차가 산비탈로 추락하기도 했다. 한편 흑색 경보는 홍콩 폭풍우 경보 최고 단계로, 전날 밤 11시 5분에 발령된 경보가 이날 정오 넘어서까지 12시간 넘게 유지되며 이번에 역대 최장 시간 유지 기록을 세웠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이상연,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7kg급 용상 3위

한국 역도 국가대표 이상연[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 역도 국가대표 이상연[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상연(28·수원시청)이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7㎏급 용상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상연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67㎏급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76㎏, 합계 306㎏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10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는 3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는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시상한다. 이상연은 인상에서 부진한 탓에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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