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국회 행안위, ‘이태원 참사 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회의 관련 항의하는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서울=연합뉴스)
회의 관련 항의하는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서울=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1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법안에는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과 특별검사(특검) 수사가 필요할 경우 특검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규정하는 한편, 피해 배·보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전체 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점, 특조위가 편파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

복싱 영웅 파키아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추진
필리핀의 세계적인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4)가 내년 7월 파리에서 열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1일(한국시간) 파키아오의 소속사 MP 프로모션 대표 션 기번스의 말을 인용해 파키아오가 필리핀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 복서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었다. 에이브러햄 톨렌티노 필리핀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필리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파키아오가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것이며,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54년 만에 나타난 친모, 아들 사망보험금 소송 승소

부산 법원 깃발[촬영 조정호/연합뉴스]
부산 법원 깃발[촬영 조정호/연합뉴스]

50년 넘게 연락을 끊고 살다가 아들이 사망하자 보험금을 챙기려고 나타난 80대 친모에게 사망 보험금을 받을 권한이 있다는 판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나왔다. 부산고법 2-1 민사부는 31일 오후 '공탁금 출급 청구권 확인'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친모 A씨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인 A씨가 아들(김종안)의 실종에 따른 행방불명 급여와 유족급여 등에 대한 수급권자임을 주장하는 것이 권리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A씨가 아들에 대한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는 않았으나 아들과 전혀 왕래가 없었다고 보이지는 않는 점, 아들을 양육하지 못하게 된 사정에 대한 원고의 해명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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