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 3명이 총에 맞아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기 후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마저 취소됐다.

1. 시카고 화이트삭스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 '게런티드레이트필드'[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 '게런티드레이트필드'[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팀이다. 1901년에 있었던 아메리칸 리그 창단 당시부터 존재하는 유서 깊은 구단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3회, 리그 우승 6회, 지구 우승 5회를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홈구장으로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Guaranteed Rate Field)를 사용하고 있으며 1991년 4월 18일 개장했다. 4만 7,000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다.

2. 사건 경위 알 수 없는 총상 발생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사진/flickr]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사진/flickr]

30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 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경기 도중 좌익수 뒤쪽 좌석에 앉아있던 20대와 30대, 40대인 여성 3명이 잇따라 총에 맞았다. 피해자 가운데 40대 여성은 오른쪽 허벅지에 중상을 입어 응급치료를 받았고 다른 2명은 복부와 허리에 각각 상처를 입었다. 30대 여성 피해자는 "두 차례 폭음이 들린 후 등이 꼬집히는 것처럼 아파왔다"며 "연이어 뒷좌석에 앉아있던 여성이 비명을 질렀고 발아래를 내려다보니 총알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은 29일 장시간 회의를 열고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동영상·목격자 진술·증거물 등을 검토했으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 현지 경찰의 주장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사진/wikimedia]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사진/wikimedia]

경찰이 총격 용의자를 찾는 데 실패한 후 법의학자들은 총알이 40대 여성 피해자의 허벅지에 맞고 종아리까지 내려간 것을 근거로 "피해자가 경기장 안에 총을 숨겨 가지고 들어갔다가 실수로 발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29일 변호인을 통해 "경기장에 총기를 반입한 사실이 없으며 발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총탄이 경기장 밖에서 발사돼 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살피는 등 가능한 모든 단서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입장을 선회하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강조하며 섣부른 예단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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