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31명의 주민에게 84차례 심리상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 돌진 용의자 차량[성남=연합뉴스]
인도 돌진 용의자 차량[성남=연합뉴스]

유형별로 보면 사건을 직접 목격해 트라우마를 겪은 주민이 23명, 간접적으로 소식을 접한 뒤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이 8명이다.

이 중 30명은 정신건강과 일상생활 기능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임상 인상 척도(CGI-S)가 총 7개 단계 중에서 ‘경도(3단계)’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별 맞춤형 심리적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다른 1명은 전반적 임상 인상 척도가 ‘경도-중등도(4단계)’로 나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위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했다고 한다.

시는 이달 말일로 예정된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비상근무 체제 종료 후에도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해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방문 또는 전화로 심리지원을 요청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불안 등의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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