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TT', '라이키'(LIKEY),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팬시'(FANCY), '치어업'(Cheer Up),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총 6편의 5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K-POP 걸그룹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 9명의 멤버 모두 다양한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그룹의 단합을 이끌었던 리더 ‘지효’가 솔로로 데뷔해 큰 괌심을 받고 있다.

트와이스 지효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P에 입사한 지 19년 만, 데뷔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해 그룹 리더로 활약해 온 지효는 이번에 나연에 이어 그룹에서 두 번째로 솔로로 출격했다.

그런 만큼 첫 솔로 활동에 들어간 지효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 18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존'(ZONE)을 발매한 지효는 기자간담회에서 "연습생으로 JYP에 입사한 지 19년 만에 내는 솔로 앨범인 만큼 100%의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소개했다. 미니 1집 '존'은 지효를 의미하는 알파벳 'Z'와 영어 단어 'ONE'을 결합해 지효의 첫 번째이자 온전한 하나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지효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이 어떤 가수인지를 대중에게 꾸밈없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트와이스 지효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효는 첫 솔로 앨범을 그녀를 지금에 자리에 있게한 박진영과 호흡을 맞췄다. 그루브한 리듬과 분위기에 지효의 시원한 가창력이 얹어진 타이틀곡 '킬링 미 굿'(Killin' Me Good)은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작사에 참여해 지효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가사에 녹여낸 곡이다. 지효는 "다른 작사가의 가사도 받아 봤지만 박진영 프로듀서의 가사가 가장 사랑스러우면서도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내용이라 노래와 가장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수록곡 '토킹 어바웃 잇'(Talking About It), '클로저'(Closer), '위싱 온 유'(Wishing On You), '돈트 워너 고 백'(Don't Wanna Go Back), '룸'(Room), '나이트메어'(Nightmare)를 포함해 7곡이 앨범에 담겼다. 지효는 이 중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6곡의 곡 작업에 모두 참여하는 등의 공을 들였다.

트와이스 지효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효는 특유의 안정적인 실력을 이번 앨범에 담은 한편, 많은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간 트와이스 노래에서 고음을 주로 담당했던 지효는 이번 앨범에서는 낮은 음역의 곡부터 라틴 장르, 알앤비, 싱잉 랩 등 다양한 음악에 도전했다고 했다. 지효는 "지난해 솔로 앨범을 하기로 했을 때부터 회사에서 어떤 주제나 콘셉트를 주지 않고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다"며 "그때부터 내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 한 곡 한 곡 작업을 해나갔다"고 말했다.

트와이스 지효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년 뒤에도 지금 같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수로서 또 사람으로서 행복하게 제 삶을 즐기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 무대와 음악을 제가 즐기지 않으면 누가 즐겨주겠어요?"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지효는 ‘지금의 나는 어린 시절 꿈꿨던 그대로의 모습’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무대를 소중히 여기며 즐기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전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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