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소녀가 아시아계 가족을 공격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아시아계 가족뿐 아니라 다른 승객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흑인 소녀를 수배했다고 보도했다. 

1. 뉴욕 지하철

뉴욕 지하철[사진/wikimedia]
뉴욕 지하철[사진/wikimedia]

미국 뉴욕시에서 소유하고 ‘메트로폴리탄 트랜스포테이션 오서리티’ 및 산하 교통기관에서 운영하는 뉴욕의 도시 철도다. 뉴욕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중교통 중 하나며, 468개의 역과 총연장 337km, 영업 거리 1,056km, 실거리 1,355km의 도시철도 체계를 갖고 있다. 뉴욕 지하철은 1868년에 개통된 고가철도를 기반으로 하며, 1904년에는 최초로 지하터널로 운행되는 전철이 개통되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서구권 국가를 통틀어 이용 승객 규모가 가장 크고, 세계에서 7번째로 승객이 많은 도시철도다.

2. 혐오 범죄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혐오 범죄 또는 증오 범죄라 불리며 가해자가 인종, 성별, 국적, 종교, 성적 지향 등 특정 집단에 증오심을 가지고 그 집단에 속한 사람에게 테러를 가하는 범죄 행위를 말한다. 이 행위에는 신체적 폭행, 살인, 재산 피해, 따돌림, 괴롭힘, 언어폭력, 공격적인 낙서나 메일 등이 포함된다. 

중국에서 첫 사례가 보고 된 코로나19가 전 세계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크게 늘었다. 2019년과 비교해 2020년에 73% 증가했다고 백악관은 밝힌 바 있으며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에 대해 대응을 강화겠다는 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3. 미국 10대 흑인 소녀, 아시아계 가족 폭행

뉴욕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가족을 위협하는 10대 소녀들[인터넷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가족을 위협하는 10대 소녀들[인터넷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소녀가 아시아계 승객을 공격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네바다주(州)에서 뉴욕을 방문한 아시아계 부부가 지하철에서 좌석에 앉자, 건너편 좌석에 앉은 10대 소녀 3명이 이들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모욕적인 언사를 이어 나갔다. 아시아계 부부는 11살 쌍둥이 딸과 함께 있었다. 격한 표현들이 이어지자, 남편이 "좀 더 괜찮은 표현을 써줄 수 있겠나"라고 자제를 당부했지만, 이들은 더 공격적인 태도로 위협을 시작했다. 

이 상황은 같은 차량에 탑승한 승객의 휴대전화에 그대로 녹화됐는데, 녹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10대 소녀 중 한 명이 승객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촬영하던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든 아시아계 여성까지 폭력을 당했다.

뉴욕경찰은 이 사건을 인종 차별에 기반한 혐오 범죄로 보고 가해자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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