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월북한 미국인은 미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JSA를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국인은 미군이었다.”고 보도했다.
CBS는 “해당 병사가 트레비스 킹이란 이름의 이등병으로 징계 때문에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는데, 비행기를 타지 않고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당국자에 따르면 이 미군은 의도적으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북한 방향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미군이 왜 월북을 했는지 세부적인 내용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약 5년 만에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이 발생했는데, 2018년 중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던 브루스 바이런 로렌스가 마지막이었다. 미국 정부는 2017년 대학생 사망 이후 북한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는데, 미국인이 판문점 견학 중 월북한 사례는 처음이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보고를 받았고, 이 문제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며 국방부, 유엔, 백악관이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또 "현재 미 국방부가 북한 카운터파트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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