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7월 둘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BMW·폭스바겐·벤츠·현대차 등 제작결함 리콜
지난 5일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16개 차종 9만2천8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BMW(비엠더블유)
520i Luxury 등 92개 차종 69,488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 화면의 표시값이 실제값과 다를 경우 화면이 꺼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7월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
ID.4 82kwh 등 16개 차종 18,801대는 운전자지원첨단조향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운전자의 장치 작동 해제 기능이 없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6월 2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벤츠
EQS 450+ 등 3개 차종 1,557대는 구동 전동기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전력 공급이 차단될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스프린터 등 2개 차종 230대는 송풍조정 회로 내 퓨즈 배치의 부적절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7월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
팰리세이드 1,02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커버의 제조 불량으로 펌프 내 진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7월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제공]

스텔란티스
짚 그랜드 체로키 L 691대는 후미등 광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7월 10일부터, 짚 그랜드 체로키 296대는 뒷바퀴 코일 스프링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스프링이 이탈되고, 이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7월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지난주 휘발유 2.8원·경유 3.6원 내려
지난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지난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하락한 L(리터)당 1천569.2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제공]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원 하락한 1천639.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0원 하락한 1천532.6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578.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54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6원 내린 1천37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11주 연속 내림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자발적 감산 등의 이유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배럴당 75.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0달러 오른 93.4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국제 경유 가격은 이번 주 오름세를 보여 추후 반등할 여지가 있다.

BMW, 뉴 X5·뉴 X6 국내 출시
지난 6일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X5'와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뉴 X6'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모델인 '뉴 X5 M'과 '뉴 X6 M'은 다음 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BMW 뉴 X5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X5와 X6를 부분변경한 것으로, 뉴 X5는 4개 모델, 뉴 X6는 3개 모델로 각각 선보인다. 뉴 X5·뉴 X6 전 모델(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제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이로써 더 높은 동력 성능과 연료 효율을 구현했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뉴 X5 엑스드라이브(xDrive) 40i 및 뉴 X6 엑스드라이브 40i의 최고 출력은 381마력으로 이전 모델보다 41마력 향상됐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뉴 X5 엑스드라이브 30d와 뉴 X6 엑스드라이브 30d는 최고 출력 298마력, 최대 토크 68.3㎏/m이다. 이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M60i 모델에는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의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4.4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백)은 4.3초다.

BMW 뉴 X6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X5 엑스드라이브 50e에는 BMW 최신의 전동화 기술인 5세대 전기구동계(GEN5 eDrive)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가 결합해 합산 시스템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95마력 증가한 489마력(부스트 모드 기준), 토크는 10.2㎏/m 증가한 71.4㎏/m에 달하며, 제로백은 4.8초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29.5킬로와트시(kWh)로 이전 모델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완충 시 최대 77㎞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달릴 수 있다.

뉴 X5와 뉴 X6의 '키드니 그릴'(콩팥 모양)에는 은은한 빛을 내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추가됐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로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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