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압도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 속에 막대한 몸값을 자랑하며 활약하는 스포츠 스타들, 누가 있을까?

먼저 손흥민을 빼놓을 수 없다. 해외 모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천문학적 연봉을 제시했지만 이를 뿌리치면서 EPL 및 토트넘과의 동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재 손흥민의 2021년 계약으로 주급 20만 파운드에 2025년까지 재계약된 상태다. 연봉으로 치면 약 165억원. 손흥민의 연봉은 2022년 기준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는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추신수가 2020년 텍사스에서 약 263억원, LA다저스 류현진은 2022년 약 250억원을 받았다. 그리고 이에 앞서 박찬호는 2006년 샌디에이고에서 약 195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골든 부츠(득정왕)를 안았지만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된 상태라 당분간 연봉 인상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의 가치는 비단 연봉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득점왕이 되기도 전인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경제적 파급효과 2조원이라는 평가를 받아 방탄소년단, 임영웅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는 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손흥민은 새 시즌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투톱으로 '전진배치'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이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포진했다는 점에서 최전방 배치 가능성은 눈에 띄는 대목으로, 그가 최전방에 포진하면 득점력이 다시 폭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민재도 연일 화제 속에 있는 스포츠 스타다. 김민재는 최근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을 칭하는 ‘레·바·뮌(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 FC 바르셀로나 / 독일 ’바이에른 뮌헨‘) 가운데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사실상 확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달 29일 SNS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와의 완전한 구두 합의를 해냈다고 밝혔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와 뮌헨이 2028년까지의 5년 계약이 임박했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료는 5800만 유로(한화 약 834억) 수준이고, 연봉은 세전 1200만 유로(한화 약 172억), 특급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는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특급 대우에 해당한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뮌헨‘ 소속이 된 김민재는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한국팬들에게 믿기지 않는 시간을 경험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재의 이번 성과는 결코 쉽게 얻은 것이 아니다. 그는 중국에서 튀르키예리그를 거쳐 이탈리아 축구 무대를 평정하는데까지 2년이 걸렸다. 특히 나폴리에서 뛰면서 구단의 역사적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2018-19시즌부터 시작된 세리에 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김민재는 2022-23시즌 35경기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최후방 수비수임에도 5장의 경고만 받을 정도로 대단한 카드 관리 능력을 십분 선보이며, 수비와 공격 전개가 모두 가능한 만능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팬들은 이러한 김민재의 뮌헨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요즘 인기몰이 중인 이강인도 빼놓을 수 없는 해외 활약 스포츠 스타다. 현재 스페인의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발표가 다가오고 있다.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로, PSG는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의 제안을 건넸고,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날아라 슛돌이‘에서 떡잎부터 남달랐던 이강인은 나날이 성장했고, 결국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PSG행이 임박했다. 무엇보다 실력이 뒷받침 된 결과로, 이강인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당초 강점이었던 킥 능력,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함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피지컬, 수비력, 스피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상태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는 비단 ’축구‘ 그라운드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골프계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이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박민지는 7월 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6546야드)에서 열리는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년 연속 6승씩을 기록하면서 2연속 다승왕과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 그녀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년 연속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킨 그의 도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6월에 접어들면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승을 챙겼으며 최근 활약으로 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이제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적수가 보이지 않는 박민지는 이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다투게 된다. 박민지는 이번 첫 US오픈을 통해 더 큰 무대로의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만큼 큰 성과를 기대해 본다. 

이외에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해외에서 특급 대우와 기대를 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들의 더욱 힘찬 파이팅을 기대해 본다. 여기에 더해 ’인성‘ 또한 중요 덕목으로 떠오르는 만큼 이에 있어서도 지금처럼 잘 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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