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현지시간으로 8일 이러한 내용의 제94회 오스카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제인 캠피온 감독이 연출을 맡은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 감독상, 주요 연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1. 심리 스릴러물 ‘파워 오브 도그’

[사진/영화 '파워 오브 도그' 스틸컷]
[사진/영화 '파워 오브 도그' 스틸컷]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수정주의 서부극 형식의 심리 스릴러물로,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캠피온 감독은 영화 <피아노>에 이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최초의 여성이라는 기록을 썼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공상과학(SF) 대작 <듄>은 촬영, 시각 효과, 음향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뒤를 이었다. 

2. 후보에 이름 올린 작품들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960년대 북아일랜드 노동자 가정의 삶을 그린 케네스 브래나 감독의 반자전적 영화 <벨파스트>는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작품, 감독, 각색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카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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